[중부매일 이성현 기자] 충북 도내 직업계고교생들은 직장을 선택할 때 '조직분위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직업계고 구직성향 및 기업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교생의 78.9%는 조직분위기가 매우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 유형'에는 대기업 47.2%, 중소기업 29.8%, 공기업·공공기관 10.1%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에는 도내에 취업하고 싶은 비율이 54.1%, 도외가 45.9%였다.
취업과 관련된 진로 결정시 '본인의 의견이 반영된다'는 응답이 64.4%로 많며, '부모님의 의견'이 23.3%, '선생님의 의견'이 12.2% 순으로 나타났다.
진로결정에 대해 자신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결과라고 분석된다.
'취업 후 희망 월급'은 평균 258.8만원으로 조사됐다. 직업계고 중 공학계열은 265.4만원, 마이스터고교 생의 경우에는 268.7만원으로 나왔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는 "직업계고교생이 중소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비율이 전년(35.6%) 대비 5.8%p 하락한 부분에 대해 심층적인 원인 분석이 필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직자-기업 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각각 도내 25개 직업계고교생 졸업계정자 1천86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본 조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보고서는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홈페이지(http://www.cjrhrdc.org/)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