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충북지역 대학생 대부분이 졸업 후 대기업 취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기업과 구직자 간 정보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2024년 특성화고교생, 대학생 구직성향 및 기업 인식 조사결과’ ‘졸업 후 취업 희망’ 비율은 특성화고 50.0%, 대학 83.1%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 유형으로는 특성화고와 대학 모두 대기업(각 46.0%, 36.5%)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취업 후 희망 월급’은 특성화고 평균 308만6000원, 대학 285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졸업 후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이 증가했다. 특성화고는 44.3%에서 50.0%로 5.7%, 대학은 82.1%에서 83.1%로 1.0% 늘었다.
충북지역 취업 희망비율은 특성화고의 경우 50.7%로 지난해보다 3.4%p, 대학의 경우 26.8%로 4.1%p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의 거주지역을 구분해 확인한 결과 충북지역 거주자의 취업 희망비율은 62.5%로 지난해보다 2.0% 감소했지만 다른 지역 거주자는 14.6%로 지난해보다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는 “취업 희망비율 상승 등 긍정적 결과가 있었지만, 희망임금에 대한 비현실성, 대기업 쏠림현상, 지역 내 취업 희망비율 감소 등 문제점이 확인됐다”며 “기업과 구직자 간 정보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 내 취업 유도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12월 도내 26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포함) 졸업예정자 1938명과 17개 대학(전문대학 포함) 졸업예정자 1530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조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보고서는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홈페이지(http://www.cjrhrdc.org/)에서 오는 3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김재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