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차태환)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가 기업과 구직자 간 정보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2024년 직업계고교생, 대학생 구직성향 및 기업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각각 도내 26개 직업계고(마이스터코 포함) 졸업예정자 1천938명과 17개 대학(전문대학 포함) 졸업예정자 1천5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분야는 ▷졸업 후 취업 희망비율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유형 ▷충북지역 취업 희망비율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조사결과 '졸업 후 취업 희망' 비율은 직업계고 50.0%, 대학생 83.1%로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 유형'으로는 직업계고와 대학생 모두 대기업(각 46.0%, 36.5%)이 가장 높게 집계됐다.
'취업 후 희망 월급'은 직업계고 평균 308.6만원, 대학생 285.6만원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충북지역 취업 희망 비율'은 직업계고 50.7%(전년대비 3.4%p 감소), 대학생 26.8%(전년대비 4.1%p 감소)로 조사됐다.
특히 대학생 거주지역을 구분해 확인한 결과 충북지역 거주자 취업 희망 비율은 62.5%(전년대비 2.0% 감소), 충북지역 외 거주자는 14.6%(전년대비 4.7% 증가)였다.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는 "취업 희망 비율 상승 등 긍정적 결과가 있었지만 희망임금에 대한 비현실성, 대기업 쏠림현상, 지역 내 취업희망 비율 감소 등 문제점이 확인됐다"며 "기업과 구직자 간 정보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 내 취업 유도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보고서는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홈페이지(http://www.cjrhrdc.org/)에서 3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