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통계청에서 지난 8월 9일 「2023년 7월 고용동향」이 발표되었다. 7월 고용률로는 역대 최고의 고용률을 기록하였다. 전국 고용률은 63.2%로 나타났고, 실업률은 2.7%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였다. 특히 취업자 수 중 21.1만명이 보건복지업과 대면서비스업이 7월 고용률 상승을 견인하였다. 이러한 수치는 청년(15세~29세)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높은 고용률을 보였고, 경제활동률 역시 29개월 연속 상승을 보였다. 다만 청년층은 전년 47.7%의 고용률에서 47.0%로, 0.7%p 감소하였지만, 고용률은 7월 기준 역대 3위, 실업률은 7월 기준 역대 최저로 핵심 취업 연령대인 20대 후반 고용률은 지속 상승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률을 견인한 돌봄수요 확대 등에 따른 대면서비스업 및 보건복지업 중심으로 큰 폭의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기존 서비스업의 주요 업종이었던 숙박음식업, 예술스포츠여가업 등 대면서비스업 취업자 수 역시 증가세를 지속하였다. 정보기술과 관련된 인력 역시 수요 확대 등으로 인하여 취업자 수는 증가하였다. 미중갈등을 비롯한 우러전쟁, 반도체가격하락 등 내외부환경에 따른 수출 및 등으로 인한 수출감소 등으로 인해 제조업 일자리 중심에서 서비스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서비스업 내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력 감소했던 대면서비스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8월 10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가 함께 구성한 일자리 전담반(TF) 8차 회의에서는 지역별 빈 일자리 현황을 점검하여 지역주도의 맞춤형·패키지 지원방안 등에 대한 논의 등을 지속한 바 있다. 지역의 일자리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 필요한 산업구조와 지역구조를 고려한 일자리정책 등에 대해서 더욱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일자리전담반에서는 제조업(조선 및 뿌리), 물류·운송, 보건·복지(노인돌봄), 음식점업, 농업 및 해외건설을 중심으로 일자리 매칭을 위한 고용서비스 확충과 외국인력 신속도입 및 활용 유연화 그리고 중소기업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활동들을 강화하려고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 지원되었던 산업보다는 열악한 환경에 의해 일자리는 많지만 지원자가 적은 산업을 지원함으로써 고용률을 견인할 수 있는 돌파구로 활용하려는 듯 하다.
우리 충북 역시 일자리 전담반에서 언급한 뿌리산업을 비롯하여 물류·운송, 보건·복지 등의 기업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들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타 산업대비 지원부족은 청년층의 유입동기를 제공하지 못하였고, 그 결과 우리 지역도 다른 시도와 마찬가지로 빈 일자리로 지정된 산업의 고용구조가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제조업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충북의 산업구조 및 고용구조를 지원한 결과, 현재 충북의 높은 고용률과 낮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으나, 한정된 산업을 지원함에 따른 문제점들이 나타나기 전에 해결하는 것은 더 현명한 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러한 기조와 더불어 충북의 정책이 함께 병행되었을 때 분명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기존에 필자가 언급한 바와 같이 서비스업과 제조업의 어느 한 산업을 중심으로 편중된 상승과 하강보다는 균형적 보완관계를 갖는 산업 및 고용구조가 형성될 때 안정적인 지역사회를 이루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번 계기를 통해 기존 부가가치보다는 지역사회의 안정성을 높임으로써 도민들의 지역사회의 참여를 높을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살려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 충북의 50만명의 청년들에게도 자신의 경험과 직무체험을 확대하고, 빈일자리산업이라는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산업과 직업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보완·지원함으로써 지역 내 산업발전의 균형을 유지하고, 각 산업에 청년들의 젊은 사고와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번 고용동향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그 동안 등안시 했던 산업들의 빈 일자리가 충족되고, 이러한 산업의 발전을 통해 균형적인 고용률을 보인다면 안정적인 지역사회가 운영될 수 있을 것이다. 새롭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러한 빈 일자리지원 등의 고용정책과 함께 우리 지역에 맞게끔 선별적으로 육성 및 지원함으로써,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유출을 방지하고, 더 나아가 균형적인 산업들이 발전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