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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칼럼/ 충청북도 고용활성화 8가지 방안
24-12-18

정수현 충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수석연구원

[동양일보]충북은 경제적으로 전국대비 3.6%의 GRDP를 갖고 있으며, 제조업 중심의 일자리로 안정적인 일자리 중심의 정책을 펼쳤다. 제조업은 서비스업보다 대규모의 채용이 이루어지며, 생산활동에 따른 고용으로 서비스업보다 안정적인 일자리라 할 수 있기에 충청북도는 이러한 정책을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전국 1위의 고용률을 맞이한 해가 되었다. 2024년 10월 충북지역 경제동향에서도 15세 이상의 인구도 증가하고 있으며, 경제활동인구 역시 전월 대비 4천명이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수치는 상위권을 웃돌고 있다. 2024년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충북은 구인구직추이가 지속적으로 0.9에서 1.1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효과라고 하는 정책의 변화에 따라, 우리 산업들은 휘청거리고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혁신 등으로, 향후 고용지표들은 그리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와의 경제변화 등에 따라 이차전지를 비롯해, 산업별로 위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수출중심의 충북지역의 기업들은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5년도를 앞두고 있는 지금, 고용활성화를 위해 8가지의 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먼저, 산업 구조 다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충북은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가지고 있어, 고용 기회가 제한될 수 있다. 특히, 주력산업인 첨단반도체, 첨단바이오, 첨단모빌리티 등 중력산업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 친환경에너지와 같은 미래유망산업을 육성 및 지원함으로써 고용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기술력을 중심으로 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나 인큐베이팅센터를 확대하여 청년창업과 중소기업 멘토링, 투자유치 등의 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 둘째, 직업교육 및 기술훈련강화확대가 필요하다. 고용시장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노동자의 기술 수준이 병행되어야 한다. 도내 직업훈련기관 및 교육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지역 주민들이 최신 기술과 산업 트렌드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특히 대학과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산학협력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실습기회를 제공하여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충북에서 추진하고 있는 RISE(지역대학중심 대학지원체계)를 통해 우리 지역기업과 청년의 취업이 연계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의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 셋째, 지역기업들과 노동자들의 일자리 매칭을 활성화할 수 있는 충청북도만의 플랫폼 구축도 고려해야 한다. 일자리와 인재가 서로 매칭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구축은 지역에서 제공되는 일자리 정보를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구직자와 기업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은 자신의 필요에 맞는 인재를 쉽게 찾고, 구직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 넷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과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 특히, 충청북도의 특성을 살린 관광, 농산물 가공산업 등으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고,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동체사업활성화로 주민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다섯째,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와 지원 정책을 마련이 필요하다. 세금 감면, 인프라 지원, 행정적 지원 등으로 기업들이 우리 지역으로 진출하도록 유도하고,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여,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설명회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여섯째, 청년고용정책으로 특화된 고용정책을 확대하여 청년들이 지역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일곱째, 노인 및 여성고용 지원 등 모든 연령대의 고용 촉진을 위해 노인과 여성의 고용을 지원하는 정책도 강화해야 한다. 노인은 경력과 경험이 풍부하지만, 고용 시장에서 차별을 받을 수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직업교육과 재취업프로그램을 실시하고 기업과 연계한 고용 기회를 늘려야 한다. 여성은 육아, 가정,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와 같은 근무조건을 개선으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증가시킬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 여덟 번째로, 지역거버넌스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지역, 산업, 정부가 협력하여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함께 모색하는 장의 권한이 확대되어야 한다. 지역고용문제는 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권한과 예산을 지원하여 확대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충청북도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이 있을 것이다. 이는 단순히 일자리를 만드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다.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고용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경제를 활성화된다면, 우리 충북은 더욱 살기 좋은 지역으로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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