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충북 직업계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공기업이나 공공기관보다 중소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26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4년 직업계고교생, 대학생 구직성향 및 기업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는 지난 6~12월 각각 충북 도내 26개 직업계고(마이스터고 포함) 졸업예정자 1천938명과 17개 대학(전문대학 포함) 졸업예정자 1천530명을 대상으로 했다.졸업 후 취업 희망 비율은 직업계고 50.0%, 대학 83.1%로 전년 대비 각각 5.7%, 1.0% 증가했다.취업희망 기업 유형으로는 직업계고와 대학생 모두 대기업을 꼽았다.직업계고는 대기업 46%, 중소기업 31.8%, 공기업·공공기관 11.0% 등의 순으로 나왔다.대학생의 경우 지난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던 공기업·공공기관(29.3%)은 중소기업보다 낮았다. 대학생은 대기업 36.5%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 23.4%, 공기업·공공기관 21.5% 순을 보였다.취업 후 희망 월급은 직업계고 평균 308.6만원, 대학 285.6만원으로 나타났다.충북지역 취업 희망 비율은 직업계고의 경우 전년대비 3.4%p 감소한 50.7%, 대학의 경우 전년 대비 4.1%p 감소한 26.8%로 조사됐다.충북지역 거주자의 취업 희망 비율은 전년대비 2.0% 감소한 62.5%(전년대비 2.0% 감소), 충북지역 외 거주자는 4.7% 증가한 14.6%로 나타났다.직장선택 시 중요한 요인으로는 직업계고와 대학생 모두 ‘조직 분위기’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고 ‘적성’, ‘고용안정’, ‘일생활균형’ 등의 순을 보였다.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관계자는 "취업 희망 비율 상승 등 긍정적 결과가 있었지만 희망임금에 대한 비현실성, 대기업 쏠림현상, 지역 내 취업희망 비율 감소 등 문제점이 확인됐다"며 "기업과 구직자 간 정보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지역 내 취업 유도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구체적인 보고서 내용은 충북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홈페이지(http://www.cjrhrdc.org/)에서 오는 3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2024년 대학생 구직성향 및 기업인식 조사결과. 사진제공 청주상공회의소충청매일 CCDN출처 : 충청매일(https://www.ccd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