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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집토끼가 살고 싶은 충북이 되길
22-11-21

정수현 충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수석연구원

정수현 충북인적자원개발위원회 수석연구원

[동양일보]우리의 일상에서도 이제는 사람이 아닌 기계와 대화하고 기계의 도움을 받는 일들을 자주 접하고 있다. AI로봇이 서빙을 하고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거나, 자동화된 커피머신을 통해 음료를 즐긴 다거나, 로봇이 만들어주는 커피 또는 아이스크림을 맛보는 시대가 되었다. 심지어 대규모 프렌차이즈의 키오스크로 주문은 일상생활이 되었고, 주문된 음료를 전달해주는 로봇과 만나는 것도 익숙해져가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업과는 달리, 제조업에서도 많은 변화가 초래되었다. 사람들이 함께 협동으로 진행하던 업무들이 이제는 협동로봇을 통해서 단순반복적 업무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진천에 모기업은 외국인들이 주를 이루었던 프레스 작업을 통해 생산하던 씽크대를 로봇을 활용하여 생산한 결과 30명이 하던 업무를 9대의 로봇이 진행할 수 있는 사례도 만나볼 수 있다. 기계산업의 특성상 많은 위험요소가 따랐던 것과는 달리, 로봇생산을 통해 공정은 단순해지고, 위험요소는 감소하고 나아가 생산성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를 보는 결과를 얻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활동의 증가로 변화했던 많은 일들이 이제는 현실에서 어렵지 않게 이러한 시스템에 적응해 나아가고 있으며, 심지어 이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부문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변화에 발빠르게 적응하는 기업들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성 확보와 더불어 재직근로자의 능력향상을 통해서 산업환경변화의 물결에 안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는 기업도 있는 반면 기존의 프로세스를 고수하며,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사업으로 운영하는 기업들도 있다. 물론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해 자체적인 공정개선, 공정혁신 등을 통해 제조업 특유의 생산성향상을 위한 노력을 꾀하고 있다. 기업들의 노력은 결과적으로 서비스업과 제조업 모두 생산성향상과 원가절감이라는 미명아래 인력을 줄이고 감축함으로써 인건비로 인한 원가절감을 꾀하는 것이다.

저성장과 저물가에 따른 디플레이션에 대한 위기감과 더불어, 내수시장이 취약해지고, 수출주도의 우리 산업발전이 소규모 개방경제에 따른 한계에 도달하면서 더불어 인구감소에 따른 성장약화 등이 우리의 숙제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 해답은 우리가 자주 이야기하는 일본을 비교해본다면 해답을 찾을 수 있을 듯 하다. 일본은 세계 최고의 노인대국이며, 2010년 전체인구대비 65세 이상인구가 20%이상을 차지하는 인구 10명 중 3명이 노인인 노인대국이 되었다. 유엔과 한국통계청에 따르면 일본은 2020년 현재 248.3의 노령지수를 보이고 있으나, 한국은 129.3으로 양호한 듯 하다. 그러나 2030년을 본다면 우리는 301.6, 일본은 293.8로 우리가 노인대국인 일본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충북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인구절벽시대를 해소해 나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기반이 필요하다. 오송, 오창을 비롯한 청주의 인근에는 직업적인 요인으로 인하여 1인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직장을 갖은 많은 사람들이 청주근교에 많이 삶의 터전을 만들어 살고 있으며, 집은 많이 필요하고 가족구성원은 줄어드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1인화되어가고 있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러한 1인가족의 증가는 인구감소의 현상을 나타낸 것이지 미래의 인구감소를 거스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는 우리 충북은 인구감소가 되지 않는 충북건설이 시급한 것이다. 더불어 우리 지역 대학졸업자의 31.8%가 자신의 원거주지로 이동하는 것은 집토끼들이 살기 좋은 충북이 되어야 하는 필수적인 이유일 것이다. 충북은 많은 제조업과 더불어 일자리 많은 지역으로 전국적으로 손꼽고 있다. 집토끼들이 살고 싶은 충북실현이 우리에게는 시급하다.

출처 : 링크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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